올 겨울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연습방법이 있다.

아마추어들은 체중이동이 제대로 안 된다.

체중이동 동작을 가만히 보면 오히려 거꾸로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왼발에서 오른발로 체중을 다 옮기지 못한 채 왼발에 체중이 남아 있는 '역 피봇(pivot)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다.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이유는 팔로만 스윙을 해왔기 때문이다.

체중이동이 잘 되려면 어깨턴이 잘 돼야 한다.

어깨턴을 하면 체중은 저절로 옮겨진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체중이동 연습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사진1>처럼 양손을 어깨에 걸친다.

이 상태에서 백스윙을 하듯이 <사진2>처럼 어깨를 돌려준다.

이때 왼발에서 오른발로 체중이 옮겨지는 느낌을 잘 익히도록 한다.

오른발로 완벽하게 체중이 옮겨졌을 때의 느낌을 겨우내 익히라는 것이다.

겨울철 연습장에서 무리한 스윙을 하는 것보다 실내에서 이런 체중이동을 반복적으로 익히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어깨턴과 체중이동이 제대로 되면 다운스윙이나 피니시도 잘 이뤄진다.

의도적으로 다운스윙을 하려고 하지 말고 백스윙에서 그대로 체중을 왼발로 옮겨주면 된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