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연말을 맞아 경기도 이천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올해도 연다. 오는 6~8일과 13~15일까지 총 6일 동안 시몬스 테라스 지하 주차장에서 열린다.올해 2회째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연말을 겨냥한 상품부터 이천 지역 농산물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는 장터다. 올해는 △유럽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인기 식기 브랜드 '메종다르' △알록달록한 컬러의 감각적인 리빙 소품샵 '스티치치' △빈티지 패션 편집숍 '수박빈티지' △핸드메이드 캔들 브랜드 '아도록' △에코슬로우 뷰티 리추얼 브랜드 '몽클로스' 등의 업체들이 참여한다.지역 농가 중에는 △오건농장(토마토) △온방(요거트·치즈) △라우딸기(딸기) △더숲온(미니트리·스노우볼)이 참여해 신선한 농·특산물과 겨울용 제품들을 선보인다.농심, 한국파이롯트 등 기업들도 함께하기로 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했고, 한국파이롯트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대신 발송해 주는 행사를 준비했다.이밖에도 시몬스 임직원들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부스도 만날 수 있다. 이 부스에서 거둔 수익금은 지역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시몬스는 지난 9월 열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마켓의 업사이클링 부스 판매 수익금(1000만원)도 이천 지역 청년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풍성한 F&B도 마련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카페와 식료품 편집숍 '퍼블릭마켓'은 시즌 한정 메뉴를 준비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겨울 별미 붕어빵 3종과 히트상품 핫도그 메뉴 등을 선보인다. 퍼블릭 마켓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부자 주식 매각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기업 가치를 약 3500억달러(약 491조원)로 평가받는 내부자 주식 매각을 논의중이며 이는 지난달 일부 언론들에서 거론한 2550억달러(약 358조)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금액이다.앞서 스페이스X가 연초 같은 방식의 주식 매각을 통해 기업 가치를 약 2100억달러(약 295조원)로 평가받은 바 있다.직원들과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이번 거래는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는 가운데 나왔다.지난달 19일 스페이스X는 트럼프 당선인이 현장에서 참관한 가운데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대체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다만 소식통들은 현재 논의가 진행 중으로 주식 소유자와 구매 의향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거래의 세부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만일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3500억달러로 평가받으면 이는 전 세계 상장 기업 중 넷플릭스(3837억달러), 존슨앤드존슨(3736억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3629억달러) 등에 이은 28위권에 해당한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공급업체인 드비어스가 연말 마지막 판매 시즌을 앞두고 다이아몬드 원석 판매가격을 종류별로 10~15% 대폭 인하했다. 수년째 이어지는 가격 압박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역대 최대폭' 인하 2일(현지시간) 드비어스는 올해 초 5년 만에 최대 폭의 가격 인하(평균 10%)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대규모 가격 조정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하 폭이 역대 최대라고 보도했다.드비어스는 그동안 2차 시장(트레이더 및 제조업체 간 거래)에서 원석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에도 가격 유지 전략을 고수해왔다. 드비어스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드비어스는 전통적으로 가격 인하를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해왔다"며 "이번 전면적인 가격 조정은 천연 다이아몬드 시장 침체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구매력 감소에 선호 변화 겹쳐"천연 다이아몬드 업계는 최근 몇 년간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 국제다이아몬드거래소(IDEX)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가격 지수는 2022년 3월 사상 최고치인 158.39(2021년=100)를 기록한 뒤, 현재 96.11까지 하락했다.팬데믹 당시 소비자들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며 사치품 소비를 늘려 다이아몬드 가격이 급등했으나,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시장 침체가 심화됐다. 중국 럭셔리 시장의 침체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로 인한 윤리적 소비 증가도 수요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저렴한 가격과 윤리적 우위를 앞세운 랩그로운(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