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태양금속공업에 대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대우증권은 11일 "자동차부품용 볼트류 생산업체인 태양금속이 올해 중국과 인도법인이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외형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작년에 비해 15% 증가한 2060억원,영업이익은 3.3% 늘어난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평진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는 4.7배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에 불과해 현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거래량이 적다는 게 리스크지만 회사측이 거래를 늘리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태양금속 일평균 거래량은 1500~2700주에 불과하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964년 태양자전거기업을 모체로 설립된 태양금속은 1976년 증시에 상장됐으며 2001년 이후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