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전염시켜라."

이상운 ㈜효성 사장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열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 사장은 최근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높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열정을 가져야 한다"며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목표를 이룰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열정적인 자세는 주위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의 열정이 주위 사람을 변화시키고,회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은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이를 피하기 위해 도망가지 않는다"며 "오히려 투쟁심을 갖고 한 번 붙어보자는 각오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록 한 번 실패하더라도 개선점을 찾고,다음엔 어떻게 하면 성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지 소중한 교훈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열정을 통해 행복을 얻어야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잠자는 시간과 주말을 제외한다면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곳이 회사이기 때문에,(회사 생활을) 돈을 벌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하지 말고 열정을 발휘해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며 "일에 대한 열정을 발휘해 만족감을 찾는다면 인생이 보다 행복해 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