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에게 듣는다] 세원셀론텍 장정호 회장 "올 세포치료제ㆍRMS 결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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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회사지?'
최근 세원셀론텍 주가를 지켜본 투자자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가져봤을 것이다.
지난해 7월 말 분할 상장되며 시장에 선보인 이 회사는 10월까지만 해도 3000원 안팎에서 횡보를 보였다.
하지만 연말부터 오르더니 6000원 선을 훌쩍 넘어섰다.
연초 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동안도 이 종목의 상승행진은 꺾이지 않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굴뚝주와 바이오 테마를 동시에 가진 회사다.
2005년 장외 바이오 업체인 셀론텍이 세원이앤티를 인수,우회상장했다.
이후 기업을 SC엔지니어링과 세원셀론텍으로 다시 분할했다.
지금은 SC엔지니어링이 엔지니어링 부문을,세원셀론텍은 유압기와 플랜트,바이오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대개 바이오 테마주들이 껍데기만 남은 전통 제조업체를 인수한 후 바이오 회사로 재편하는데 반해 이 회사는 제조업 부문에서 여전히 탄탄한 사업성과를 자랑한다.
장정호 회장은 제조업 부문에서만 올해 매출 1850억원,경상이익 16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500억원(분할 전 세원셀론텍 사업부문 기준) 안팎에 달하는 매출과 올 산업 전망 등을 고려해볼 때 이 정도 수준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장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유압기는 포스코와 LS전선 등에 납품된다.
유압기 시장은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고정거래선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실적을 낸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유압기를 개발,2차 도약을 노리고 있다.
현재 국내 한 중공업 회사와 공급을 협의 중이다.
바이오 부문 중 일부는 아예 올해 매출 목표에서 제외시켰다.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장 회장은 내심 올해 바이오 부문이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세포치료제와 RMS(재생의료시스템)가 그것이다.
세포치료제는 2001년 내놓은 연골치료제 '콘드론'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두번째 세포치료제인 '오스템'이 판매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장 회장은 "앞으로 3년간 7종의 세포치료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MS는 플랜트와 줄기세포의 노하우를 결합시킨 상품이다.
줄기세포 연구시설과 연골 뼈 지방 피부 제대혈 성체줄기세포 등 연구재료,각종 솔루션을 턴키 방식으로 일괄 제공하는 것이다.
"외국 병원이나 연구소들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지만 랩(Lab)을 짓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재료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적은 비용에 공급이 가능하죠.처음 나오는 방식이라 아직 외국에서도 생소해 하지만 곧 성과가 있을 겁니다." 현재 RMS는 9개국의 병원과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최근 세원셀론텍 주가를 지켜본 투자자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가져봤을 것이다.
지난해 7월 말 분할 상장되며 시장에 선보인 이 회사는 10월까지만 해도 3000원 안팎에서 횡보를 보였다.
하지만 연말부터 오르더니 6000원 선을 훌쩍 넘어섰다.
연초 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동안도 이 종목의 상승행진은 꺾이지 않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굴뚝주와 바이오 테마를 동시에 가진 회사다.
2005년 장외 바이오 업체인 셀론텍이 세원이앤티를 인수,우회상장했다.
이후 기업을 SC엔지니어링과 세원셀론텍으로 다시 분할했다.
지금은 SC엔지니어링이 엔지니어링 부문을,세원셀론텍은 유압기와 플랜트,바이오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대개 바이오 테마주들이 껍데기만 남은 전통 제조업체를 인수한 후 바이오 회사로 재편하는데 반해 이 회사는 제조업 부문에서 여전히 탄탄한 사업성과를 자랑한다.
장정호 회장은 제조업 부문에서만 올해 매출 1850억원,경상이익 16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500억원(분할 전 세원셀론텍 사업부문 기준) 안팎에 달하는 매출과 올 산업 전망 등을 고려해볼 때 이 정도 수준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장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유압기는 포스코와 LS전선 등에 납품된다.
유압기 시장은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고정거래선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실적을 낸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유압기를 개발,2차 도약을 노리고 있다.
현재 국내 한 중공업 회사와 공급을 협의 중이다.
바이오 부문 중 일부는 아예 올해 매출 목표에서 제외시켰다.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장 회장은 내심 올해 바이오 부문이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세포치료제와 RMS(재생의료시스템)가 그것이다.
세포치료제는 2001년 내놓은 연골치료제 '콘드론'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두번째 세포치료제인 '오스템'이 판매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장 회장은 "앞으로 3년간 7종의 세포치료제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MS는 플랜트와 줄기세포의 노하우를 결합시킨 상품이다.
줄기세포 연구시설과 연골 뼈 지방 피부 제대혈 성체줄기세포 등 연구재료,각종 솔루션을 턴키 방식으로 일괄 제공하는 것이다.
"외국 병원이나 연구소들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지만 랩(Lab)을 짓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재료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적은 비용에 공급이 가능하죠.처음 나오는 방식이라 아직 외국에서도 생소해 하지만 곧 성과가 있을 겁니다." 현재 RMS는 9개국의 병원과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