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유통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화장품 전문점 일변도에서 탈피해 새롭게 출현하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많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화장품 전문점과 브랜드숍 뿐만 아니라 대형 마트와 약국,할인점,인터넷 쇼핑몰까지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화장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스킨푸드는 '단일 브랜드숍=저렴한 가격'이란 공식에서 탈피해 '맛있는 음식(푸드)으로 만든 맛있는 화장품'이란 캐치 프레이즈처럼 '푸드 코스메틱'이란 개념을 도입해 2006년 큰 호응을 받으며 브랜드숍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다른 브랜드숍과 달리 무조건 저렴한 가격만을 앞세우는 게 아니라 설탕과 꿀,와인,우유,초콜릿,쌀,콩 등 먹어도 좋은 음식들을 주재료로 각 화장품 라인을 구성한 것이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이다.

스킨푸드는 2006년말 현재 국내 180여 개 가맹점을 만들었다.

스킨푸드는 가맹점 설립 시 매장 효율성을 높이고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상권 충돌 지역에는 중복 매장을 내지 않고 있다.

가맹점을 무리하게 늘리기 보다는 기본을 탄탄하게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춰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권이 충돌할 경우 가맹점의 이익은 분산될 수 밖에 없고 이럴 경우 본사의 신뢰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킨푸드는 주요상권 중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매장을 열고 있으며 각 가맹점이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킨푸드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대만에 총 30개,싱가포르 3개,태국 8개,말레이시아 7개,필리핀 2개,홍콩 8개 등 총 58개의 매장을 개설했다.

조만간 추가로 대만에 4개, 싱가포르에 2개, 태국에 1개,말레이시아에 3개,필리핀에 2개 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로컬 브랜드가 많지 않은데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 스킨푸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독특한 제품 디자인과 먹는 음식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컨셉트,유럽풍의 자연스러운 인테리어가 동남아 지역 소비자들의 입맛과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게 현지인들의 평이다.

스킨푸드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구매를 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실시할 계획이며 동남아 지역은 물론이고 호주와 유럽 미국 등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유럽풍의 마을에서 기분 좋은 쇼핑을 하는 느낌을 주는 매장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이란 컨셉트가 외국에서도 좋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