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 행장의 출근을 앞두고 론스타의 보유지분 처리계획에 또 다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대의 관심사는 웨커 행장이 직원들에게 전달할 메시지입니다.

고비때마다 대주주의 의중을 은행 안팎에 전달해왔던 웨커 행장이 올해 첫 출근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든 의사표시를 할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S1)(론스타, 상반기 지분매각 가능성)

외환은행 내부사정에 정통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론스타가 6월 이전에 보유지분을 팔고 한국을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을 피하고 싶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외환은행 인수를 원하는 다수의 해외 금융업체가 론스타와 활발하게 접촉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습니다.

(S2)(외국계, 인수가격 높여 관심 표명)

이들은 론스타가 국민은행과 체결했던 계약가격 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하면서 론스타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3)(단독 인수 보다는 컨소시엄 선호)

다만 이들은 외환은행의 배당이 끝난 뒤에 인수가격을 낮추고 단독인수가 아닌 컨소시엄 구성을 원하고 있다는게 금융권 안팎의 소식입니다.

(S4)(감독당국도 국내업체만 고집하지 않아)

대주주 승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감독당국도 굳이 국내업체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기류로 돌아섰다는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매각협상은 3월 주총에서 배당규모가 승인된 직후에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외환은행은 주총에서 주당 1천원 가량의 배당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5)(배당금 주당 1천원+α 수준 예상)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 내부적으로 '1천원+알파'가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예상보다 배당규모가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작년말 국내 증권사는 배당규모가 최대 3천원이라고 전망했지만 UBS증권을 비롯한 외국계는 많아야 1천8백원, 론스타의 배당익익은 1조2천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민은행의 인수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게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S6)(국민은행, 여전히 인수후보 1순위)

외국계 투자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국회사의 인수움직임에 대해 들은바 없다."면서 "여전히 국민은행이 1순위 후보"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S7)(영상편집 이혜란)

병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작업이 여전히 국내 은행권의 핫이슈로 남은 가운데 론스타의 최종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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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