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듣기에도 생소했던 ELS, ELW 등 증시 파생상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주가연계증권, 상장지수펀드 여기에 주식워런트증권 등으로 대표되는 증시 파생상품들이 대안투자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장 흐름을 쫓아 손쉽게 특정 지수와 동일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주가연계증권 즉 ELS는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조기상환이라는 기회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리고 주식워런트증권, ELW는 시장 방향성을 판단해 상승과 하락 장에서 모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등이 투자자들에게 부각된 결과입니다.

특히 ELS(주가연계증권)의 경우 지난해 두배가량 시장규모가 커졌습니다.

국내 ELS 발행 현황을 살피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2003년 3400억원에 불과했던 ELS는 2004년 5조6천억으로, 2005년 14조원으로 그리고 지난해엔 30조원에 이르렀습니다.

부분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최근 3년 동안 큰 하락없이 주식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조기상환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경험한 것이 ELS 시장 성장의 발판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ELS 뿐아니라 지난해 도입된 ELW시장과 업종ETF 등이 상장되며 시장이 다양화된 증시파생상품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파생상품은 구조가 매우 복잡해 투자시 상품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고 상품에 따라서는 증시가 상승하면 도리어 손실이 발생하는 상품도 있어 원금손실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