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의 투기적 선물매도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오늘 마감시황과 앞으로 전망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전해주시지요.

[기자]

어제 예상외의 급락을 보인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며 이틀째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씨지> (외국인 투기적 매도)



* 선물 13000계약 누적매도

* 차익매도 포함 현물 매도

* 외국인 매도, 수급 붕괴

* 베이시스 노린 투기적 매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투기적 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현물시장에서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오늘 외국인 투자자는 선물시장에서 7900계약의 순매도를 보여 이틀 사이에 1만3천계약이 넘는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억원에 근접한 매물을 내놓으며 장중 코스피지수 1390선 붕괴를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도는 시장베이시스 하락을 겨냥한 투기적 매도로 추정되며 실제 괴리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역시 1500억원 넘게 쏟아졌습니다.

<씨지>(저가매수 전략 유효)

* 매수차익잔고 4조원 부담

* 베이시스 위축 수급 불안

* 장중 변동성 확대 예상

* 어닝시즌 대비 '저가매수'

전문가들은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4조원이 넘는 상황이라 베이시스가 위축되면 언제든지 청산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수급 불안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나 실적 불안 등 시장을 하락시킬 새로운 요인이 발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급불안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락 수준이 예상보다 과도한 현 가격대에서는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다음주 어닝시즌에 대비한 저가 매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