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알려진대로 황금돼지해입니다.

출산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계가 벌써부터 특수 기대감에 들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황금돼지해가 시작되면서 특수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분유업계.

저출산 기조에다 이물질 파동, 사카자키균 파동까지 지난 해 갖가지 악재에 시달렸던 분유업계는 올해를 전환의 해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확장을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남양유업은 올해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최대한 보조를 맞출 예정입니다.

돼지띠 아기를 둔 예비산모들에게 분유 샘플은 물론 태교음악CD와 물티슈, 아기양말, 아기돌보기 책자 등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24년간 진행해 오던 임신육아교실을 연간 250여회에서 300여회로 늘려 진행하고 분유가격 할인, 아기모델 선발대회 등의 이벤트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일유업은 진짜 황금돼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들을 연중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말까지 홈페이지에 신생아의 몸무게를 기록하면 매달 추첨을 통해 몸무게와 같은 돈수의 황금돼지를 증정합니다.

또 황금돼지띠로 태어날 아이의 탄생예정일과 임신 소감을 입력하면 역시 매월 추첨을 통해 황금돼지와 출산준비물을 지급합니다.

유아용품 업체들 역시 기대감이 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보령메디앙스는 모유 수유 관련 용품 브랜드를 새로 추가하는 등 발빠르게 나섰습니다.

아울러 고급 브랜드의 유통망을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 잡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아가방은 돼지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다수 내놓을 계획이며 해피랜드도 신년 첫날 셋째 이상 아기에게 보행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황금돼지해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관련업체들은 저마다 올해 매출목표를 대폭 늘려 잡으며 특수 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