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3일 행장 직속으로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신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남경우 국민경제자문회의사무처 총괄기획국장을 부행장으로 영입하는 등 임원과 본부장인사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영업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연구·개발(R&D)과 해외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2개 그룹체제였던 개인영업그룹을 3개 그룹체제로 확대하고 18개 개인금융지역본부를 30개로,2개였던 기업금융지역본부를 대기업 영업본부를 포함하는 4개로 늘렸다.

지역 본부의 관할 점포 수를 적정 수준으로 줄여 현장밀착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또 개인영업지원그룹을 폐지하고 마케팅·상품그룹을 만들어 상품개발 전문성과 시너지 강화에 역점을 뒀다.

특히 은행장 직속으로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해외진출 전략을 총괄토록 했다.

이에 따라 15그룹 11본부 1국 74부 5실체제였던 국민은행 본부조직은 16그룹 14본부 1국 81부 5실체제를 갖추게 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4명의 신임 부행장도 선임했다.

재경부 국제금융국 국제금융심의관을 역임한 남 국장을 신탁·기금사업그룹 부행장으로 영입했다.

또 개인영업그룹Ⅱ 부행장에 여동수 강동지역본부장,개인영업그룹Ⅲ 부행장에 권혁관 북부지역본부장,여신그룹 부행장에 이증호 서부산지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