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올해 국내외에서 15만3500대를 팔아 매출액 3조6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6.7%,매출액은 20.8% 늘어난 수치다.

쌍용차는 3일 평택공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시장에서 6만6000대,해외 시장에서 8만7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경상이익 흑자전환'을 올해 경영목표로 설정,영업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수출 기반을 넓히는 등 판매 총력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비용 절감 △고객품질 개선 및 서비스 혁신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의 시너지 강화 △성과중심의 책임경영체제 정착 △상생과 협력의 신경영 파트너십 구축 등을 중점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쌍용차는 또 연구·개발과 생산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최형탁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생산과 판매는 물론 원가,품질,고객 서비스 등에서 전사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해 향후 강도 높은 경영 혁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