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06년 한해 동안 내수 5만 5천 947대, 수출 6만 5천 249대 등 모두 12만 1천 196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경유가 상승과 7인승 차량의 세제 혜택 축소 등으로 RV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임단협 파업의 영향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수출 물량 선적에 차질을 빚으며 전년에 비해 내수 23.9%, 수출 3.7% 각각 감소해 전체적으로 14.2% 감소한 수치입니다.

쌍용자동차는 2006년 12월 한달 동안 SUV 모델에 대한 파격적 할인 혜택과 카이런과 액티언에 한해 실시한 더블 제로 할부 상품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내수에서 연간 최고 실적인 6천 53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12월 전체 판매 실적은 내수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만 3천 489대의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해 전월에 비해 20.8% 증가했습니다.

한편 '특소세 특수'로 내수 판매가 급증했던 2005년 12월에 비해서는 12.9% 감소했습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2006년 한해는 임단협 파업과 RV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며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007년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유럽 시장에 선보인 액티언의 판매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등 수출 부문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체 판매 실적의 점증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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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