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금속(대표 박수현)은 경남 창원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알루미늄 주조제품 생산업체로 1981년 설립됐다.

특히 국가 방위에 필요한 지상 및 해상 특수장비 부품을 국산화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1988년 국방품질관리연구소(DQAA)로부터 자체 시험시설 승인을 받았으며 96년엔 미국 록히드 마틴사로부터 항공기부품 생산시스템인증(주조 부문)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2001년 QS 9000 품질시스템 인증을 비롯 2002년 현대·기아자동차의 SQ품질보증 획득,2004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 인증,2006년 ISO/TS16949 인증을 잇따라 획득했다.

특히 2001년과 2003년 미국 머큐리 마린사로부터 품질우수자상(SQA)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회사의 주조 기술력은 국내외에서 인정받았을 정도로 우수하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엔진기어박스하우징 에어라인메니폴드 엘보 등 방위산업용 부품을 비롯 트랜스미션케이스 클러치하우징 플라이휠하우징 등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엔진 및 정밀측정기 부품 등이다.

특히 정부 정책 과제로 수행한 항공우주용 소재·부품 개발 분야의 고강도 합금 주조부품 개발을 비롯 고강도 알루미늄 주조합금의 개량 개발,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한 상용자동차 캐리어 양산기술 개발 등 다수의 과제를 수행했다.

이 회사는 포항공대 한양대 창원대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장기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산·학·연 협력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직원의 1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일 정도로 연구개발에 치중해 온 결과 알루미늄 주조제품 분야 선두권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R&D)로 매년 투입하고 있는데 이는 중소기업 치고 적지 않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3차원 측정기를 비롯 분광분석기 방사선투과시험설비 경도시험기 만능재료시험기 등 수억원대의 고가 연구·시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토대로 해외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왔다.

우선 1996년 미국 록히드 마틴사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면서 해외 수출을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머큐리 마린,폴라리스,에머슨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미국 및 일본 시장 강화와 함께 신규 시장으로 유럽지역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신규사업 분야로 고속철도 관련 알루미늄 합금 부품 가운데 특히 전동차와 전동차를 연결하는 특수 연결고리 생산에 참여하기로 했다.

박수현 대표는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중추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해 이 분야 핵심 기업이 되겠다"며 "올초 생산 검사 분야 등에서 일할 젊은 인재를 충원해 조직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출 1160만달러를 포함해 2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수출 1500만달러를 포함,총 305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055)296-101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