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레이시티''아바' 등 신규 게임 라인업에 힘입어 내년에 큰 폭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최근 오픈베타 서비스에 들어간 '레이시티'가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 2분기에는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규게임 '아바'가 출시됨에 따라 게임 라인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3분기까지 부진을 보였던 웹보드 게임 매출도 되살아나고 있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11.4%,36.6% 증가한 342억원과 7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지속적 매도로 최근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며 "실적개선 추이를 고려할 때 현 시점이 매수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요 매출원인 '스페셜포스'의 꾸준한 인기와 '피파 온라인' 게임 매출 증가세를 고려할 때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3.9%포인트 높아진 20.9%로 20%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9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