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그룹 내 쌍두마차인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주말 450원(2.37%) 오른 1만9400원에 마감,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세아제강도 1.54% 오른 3만6150원에 장을 마치며 직전 52주 신고가인 3만7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경중 삼성증권 소재팀장은 세아베스틸에 대해 "내년 설비 증설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고급강 중심의 제품 구성으로 중국 철강업체의 물량 공세에서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특히 9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목표주가 2만1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 팀장은 세아제강에 대해서도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흑자 전환이 확실해 보인다"며 턴어라운드주로 꼽았다.

그는 내년 건설경기 호전에 따라 강관 업황이 좋아지면서 흑자 기조가 정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