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도 '뭇매' … 최근 4일간 719억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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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기관들의 대규모 매도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연말 수익률 관리를 위한 기관들의 소 위 '윈도드레싱'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18일 이후 4일 동안 7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자산운용사 등 투신권의 매도 규모가 72.3%인 52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기관 매도는 기관의 윈도드레싱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위원은 "기관들이 중소형주를 정리하고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며 "높은 수익을 낸 코스닥 중소형주를 매도해 연말 수익률을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상대적으로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연말까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기보다는 종목별로 움직이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기관 매도 종목 매매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연말 수익률 관리를 위한 기관들의 소 위 '윈도드레싱'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18일 이후 4일 동안 7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자산운용사 등 투신권의 매도 규모가 72.3%인 52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기관 매도는 기관의 윈도드레싱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함성식 연구위원은 "기관들이 중소형주를 정리하고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며 "높은 수익을 낸 코스닥 중소형주를 매도해 연말 수익률을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상대적으로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연말까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기보다는 종목별로 움직이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기관 매도 종목 매매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