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열풍 내년에도 거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 인수합병(M&A) 바람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모펀드들은 최근 외부에서 자금을 빌려 회사를 인수하는 '바이아웃(Buyout)방식'을 선호해 자칫하면 사모펀드와 피인수기업이 함께 경영위기에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른면 대부분 전문가들은 올해 열풍을 일으킨 M&A 바람이 내년에도 거세게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니스 허쉬 JP모간 체이스의 국제 M&A사업부문 회장은 "사모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데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견조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M&A 열풍이 지속될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국제 M&A COO(최고운영책임자)인 데이비드 커션바움도 "올 4분기 중 M&A 규모는 분기기준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며 "특히 10월과 11월에 집중된 M&A를 감안하면 이런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게 옳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최근 M&A의 주역으로 등장한 사모펀드.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사모펀드로 집중되고 있는 데다 금리마저 상대적으로 낮아 외부 차입이 용이해짐에 따라 사모펀드의 M&A 열풍은 한동안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실제 이날 사모펀드인 아폴로 매니지먼트와 텍사스 퍼시픽 그룹은 세계 최대 카지노업체인 하라스 엔터테인먼트를 171억달러에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
역대 10대 '바이아웃' M&A 중 7개가 사모펀드에 의해 올해 실시된 M&A인 만큼 사모펀드의 위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이뤄진 M&A 규모는 3조900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최고치였던 2000년의 3조33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적대적 M&A는 355건으로 작년의 94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역대 최고치였던 1999년(272건) 기록도 넘어섰다.
주간사 회사별로는 씨티그룹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적으론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M&A가 활발했다. 내년에도 이들 지역과 유럽 등에서 많이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뉴욕=하영춘 특파원.안정락 기자 hayoung@hankyung.com
그러나 사모펀드들은 최근 외부에서 자금을 빌려 회사를 인수하는 '바이아웃(Buyout)방식'을 선호해 자칫하면 사모펀드와 피인수기업이 함께 경영위기에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른면 대부분 전문가들은 올해 열풍을 일으킨 M&A 바람이 내년에도 거세게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니스 허쉬 JP모간 체이스의 국제 M&A사업부문 회장은 "사모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데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견조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M&A 열풍이 지속될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국제 M&A COO(최고운영책임자)인 데이비드 커션바움도 "올 4분기 중 M&A 규모는 분기기준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며 "특히 10월과 11월에 집중된 M&A를 감안하면 이런 현상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게 옳다"고 밝혔다.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최근 M&A의 주역으로 등장한 사모펀드.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사모펀드로 집중되고 있는 데다 금리마저 상대적으로 낮아 외부 차입이 용이해짐에 따라 사모펀드의 M&A 열풍은 한동안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실제 이날 사모펀드인 아폴로 매니지먼트와 텍사스 퍼시픽 그룹은 세계 최대 카지노업체인 하라스 엔터테인먼트를 171억달러에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
역대 10대 '바이아웃' M&A 중 7개가 사모펀드에 의해 올해 실시된 M&A인 만큼 사모펀드의 위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이뤄진 M&A 규모는 3조900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최고치였던 2000년의 3조33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적대적 M&A는 355건으로 작년의 94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역대 최고치였던 1999년(272건) 기록도 넘어섰다.
주간사 회사별로는 씨티그룹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적으론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M&A가 활발했다. 내년에도 이들 지역과 유럽 등에서 많이 이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뉴욕=하영춘 특파원.안정락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