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을 둘러싼 각종 악재들이 희석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 돌파를 향해 순항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이후 8개월만에 1,440선 고지를 다시 밟는 데 성공한 증시.

그동안 시장의 급락을 유도했던 기존 악재들이 희석된 점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한국투자증권은 "환율 하락과 만기일에 대한 부담, 외국인 매도,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 등 4가지 악재의 영향력이 크게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증시가 단기 고점대를 단숨에 넘어서자 전고점인 1,464선을 향해 추가 상승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한국증권은 "시장이 기존 악재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전고점을 향하는 지수의 행보는 이전보다 확실히 덜 험난한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메리츠증권은 "연말을 맞아 아시아시장의 흐름이 좋은 상황에서 국내증시와 연동성이 가장 높은 닛케이지수의 흐름이 양호하다는 점은 향후 지수의 추가상승을 기대하게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일본증시는 전고점까지 3.2%를 남겨뒀고 국내증시는 1.5%가 남아있다"며 "상승속도를 감안했을 때 닛케이와 코스피의 전고점 돌파는 유사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양종금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전 고점대를 상향 돌파해 추가적인 상승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을 겨냥한 투자전략의 재정비 작업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제약과 보험, 은행업종 가운데 1분기 실적호전주에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