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년 펀드환매 우려 현실화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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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투자 붐이 일었던 2004년 가입한 펀드들이 내년이면 3년 만기를 맞게 된다.
물론 펀드에는 만기라는 개념이 없지만 2004년 판매된 펀드들 대부분이 기본 유지기간을 3년으로 하고 있어 내년 만기 환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의 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급유입이 본격화된 것은 2004년 말부터"라며 "3년 만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내년보다는 2008년 이후 환매 부담에 노출되는 강도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가입한 적립식과 주식형 펀드의 비중도 수급에 크게 문제를 줄만한 규모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올 10월말 기준으로 전체 펀드 판매잔액 중 적립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1.7%, 이 중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지만 2005년 3월을 기준으로 할때는 각각 3.5%와 42%에 그치고 있기 때문.
민 연구원은 또 "개선된 증시 여건이 수급 구조를 안정시킬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만기 구분보다는 시장상황이 중요한 펀드 상품의 특징을 감안할 때 기대 수익률이 급락하지 않는 한 증시자금의 시장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란 얘기다.
내년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이미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는 "따라서 내년 증시와 관련해 펀드 환매 우려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대책이 강화될 경우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물론 펀드에는 만기라는 개념이 없지만 2004년 판매된 펀드들 대부분이 기본 유지기간을 3년으로 하고 있어 내년 만기 환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의 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급유입이 본격화된 것은 2004년 말부터"라며 "3년 만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내년보다는 2008년 이후 환매 부담에 노출되는 강도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가입한 적립식과 주식형 펀드의 비중도 수급에 크게 문제를 줄만한 규모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올 10월말 기준으로 전체 펀드 판매잔액 중 적립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1.7%, 이 중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지만 2005년 3월을 기준으로 할때는 각각 3.5%와 42%에 그치고 있기 때문.
민 연구원은 또 "개선된 증시 여건이 수급 구조를 안정시킬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만기 구분보다는 시장상황이 중요한 펀드 상품의 특징을 감안할 때 기대 수익률이 급락하지 않는 한 증시자금의 시장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란 얘기다.
내년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이미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는 "따라서 내년 증시와 관련해 펀드 환매 우려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대책이 강화될 경우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