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LG전자에 대해 "내년 상반기 실적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류성록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주가는 코스피 대비 19%포인트 초과 하락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며 "내년 상반기 실적회복을 겨냥한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감소한 5조9538억원, 영업이익은 53.8%줄어든 906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2007년 상반기에는 가전 부문 성수기 진입과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있는 휴대폰 부문에 힘입어 오히려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8%, 전기대비 7.9%증가한 12조96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9%, 전기대비 98.6% 증가한 5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