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조강 생산량이 32년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는 올해 일본 철강업계의 조강 생산량이 1억1500만톤을 넘어서 철강 수요가 최고조에 달했던 1973~74년 생산량에 육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철강연맹이 집계한 1~11월 조강 생산량은 1억617만톤으로, 7년 연속 1억톤을 돌파했다.

12월에도 각 업체가 100% 가동을 이어가고 있어 월간 조강 생산량이 1000만톤 전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강재의 수요 호조를 배경으로 신일본제철 등 대형 업체들이 설비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어 내년 이후에도 생산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