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저축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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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이 예금금리는 올리는 반면 대출금리는 내리고 있습니다.
특판을 통해 정기예금을 적극적으로 모집하는 반면 부동산 관련 대출 등 여신운용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자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김호성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는데 추이가 어떤가요?
<기자1>
지난 7월말까지만해도 연5.2%에 머물던 저축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cg1>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11월말에는 연 5.36%를 넘어섰습니다.
이달들어서는 서울지역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 5%대 후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곳들이 많이 나타났고, 일부 저축은행은 6%가 넘는 정기예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지역 저축은행 가운데 연 6.0%의 정기예금을 출시한 저축은행은 신안저축은행과 영풍저축은행입니다.
연 5%대 후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저축은행도 현대스위스, 솔로몬, 제일, 한서 등 22곳에<out 달합니다.
<앵커2>
이처럼 저축은행들 수신금리가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2>
우선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특판 형식으로 모집한 예금 만기가 올해 하반기에 몰리면서 수신을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특정 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릴 경우 인근 저축은행 역시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고객들이 이탈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특판과 함께 저축은행은 후순위채도 적극 발행했습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저축은행들이 발행한 후순위채 규모는 2,520억원에 이릅니다.
이는 저축은행 후순위채 발행규모가 지난 2004년 한해동안 200억원, 2005년 한해동안 300억원이었던것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가까이 급증한 셈입니다.
후순위채는 자기자본으로 일부 인정이 됩니다. 금융감독원이 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 8%가 넘어서는 우량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동일인여신한도 확대와 지점 설치기준완화 등 혜택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들어 저축은행은 경쟁적으로 후순위채 발행을 실시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후순위채 금리도 점점 올라가 연 8%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앵커3>
이처럼 수신금리는 올린 반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하락하고 있다고 하지요?
<기자3>
예.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들의 1년만기 일반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7월말 11.1%에 달했지만 10월말 10.52%까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PF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을 규제하면서 우량 고객 위주로 대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11월15일 금융감독당국이 내놓은 규제로 인해 담보인정비율(LTV)이 은행 40%, 저축은행 50%로 대출한도액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게 되면서 저축은행이 은행보다 대출금리를 높게 제시할만한 근거가 사라진 것도 이유입니다.
<<앵커4>>
예금금리는 올리고 대출금리를 내리게 되면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것 같은데요.
<<기자4>>
이처럼 예금금리는 올라가고 수신금리가 내려가면서 저축은행업계의 수익성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예대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한동안 저축은행 주수익원으로 자리했던 PF 대출에 대해서도 충당금 강화규제가 적용되면서 저축은행 업계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체크카드발급과 수표발행 등 부대업무 확대를 통해 수익원 다각화에 분주하지만 저축은행업계가 당장 내년부터 주력할만한 여신운용처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저축은행이 예금금리는 올리는 반면 대출금리는 내리고 있습니다.
특판을 통해 정기예금을 적극적으로 모집하는 반면 부동산 관련 대출 등 여신운용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자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김호성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는데 추이가 어떤가요?
<기자1>
지난 7월말까지만해도 연5.2%에 머물던 저축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cg1>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11월말에는 연 5.36%를 넘어섰습니다.
이달들어서는 서울지역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연 5%대 후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곳들이 많이 나타났고, 일부 저축은행은 6%가 넘는 정기예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지역 저축은행 가운데 연 6.0%의 정기예금을 출시한 저축은행은 신안저축은행과 영풍저축은행입니다.
연 5%대 후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저축은행도 현대스위스, 솔로몬, 제일, 한서 등 22곳에<out 달합니다.
<앵커2>
이처럼 저축은행들 수신금리가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2>
우선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특판 형식으로 모집한 예금 만기가 올해 하반기에 몰리면서 수신을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이와 함께 특정 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릴 경우 인근 저축은행 역시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고객들이 이탈하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특판과 함께 저축은행은 후순위채도 적극 발행했습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저축은행들이 발행한 후순위채 규모는 2,520억원에 이릅니다.
이는 저축은행 후순위채 발행규모가 지난 2004년 한해동안 200억원, 2005년 한해동안 300억원이었던것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가까이 급증한 셈입니다.
후순위채는 자기자본으로 일부 인정이 됩니다. 금융감독원이 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 8%가 넘어서는 우량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동일인여신한도 확대와 지점 설치기준완화 등 혜택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들어 저축은행은 경쟁적으로 후순위채 발행을 실시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후순위채 금리도 점점 올라가 연 8%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앵커3>
이처럼 수신금리는 올린 반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하락하고 있다고 하지요?
<기자3>
예.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들의 1년만기 일반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7월말 11.1%에 달했지만 10월말 10.52%까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PF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을 규제하면서 우량 고객 위주로 대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11월15일 금융감독당국이 내놓은 규제로 인해 담보인정비율(LTV)이 은행 40%, 저축은행 50%로 대출한도액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게 되면서 저축은행이 은행보다 대출금리를 높게 제시할만한 근거가 사라진 것도 이유입니다.
<<앵커4>>
예금금리는 올리고 대출금리를 내리게 되면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것 같은데요.
<<기자4>>
이처럼 예금금리는 올라가고 수신금리가 내려가면서 저축은행업계의 수익성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예대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한동안 저축은행 주수익원으로 자리했던 PF 대출에 대해서도 충당금 강화규제가 적용되면서 저축은행 업계는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체크카드발급과 수표발행 등 부대업무 확대를 통해 수익원 다각화에 분주하지만 저축은행업계가 당장 내년부터 주력할만한 여신운용처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