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4백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4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과 내수 부진 돌파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과 노조 파업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부품 부문은 역시 우리산업의 수출 주력 업종이었습니다.

S-1 올해 자동차 수출 400억달러 돌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자동차와 부품수출이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이 같은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 줍니다.

지난 2002년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 온 자동차 수출은 내년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태세입니다.

인터뷰> 산업자원부 관계자

"해외 기업들이 한국 제품 구매 늘릴 예정이고 글로벌 아웃 소싱 늘리는 추세다. 국내 부품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수출 증가세는 완성차도 많아 지겠지만 부품 쪽에서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올들어 국내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의 연말까지 주문액을 감안할 때

지난해에 비해 13.9% 늘어난 43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2 부품수출 전년 대비 21.2% 증가>

특히 부품수출액의 경우 103억 달러로 완성차 수출 증가율인 11.9%를 휠씬 넘어서는 21.2%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올 한해 선전했음을 말해줍니다.

환율 변수가 아직 여전하고 노사 문제와 경기 부진 등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해외 공략을 통해 판로를 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업자원부 관계자

"내년에 해외에서 생산이 늘어날 것이다. 지금 알라바마가 본격적으로 생산 들어갔고 그 외에서 동유럽이나 해 놓은 것이 들어 가는데 내년에 해외생산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다. 올해 해외 생산부문만 100만대 보고있고 내년에는 120만여대 정도 전망하고 있다"

올해 자동차 수입액은 완성차 26억 달러와 부품 34억 달러 등을 합해 60억 달러선으로 자동차 무역 흑자액은 3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S-3 영상편집 이혜란>

한편 자동차 생산규모는 여름철 장기파업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3.3% 늘어난 382만대에 그쳐 기존에 전망했던 400만대에 미치지 못했고 내수시장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115만대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를 남기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