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자금유입 '쏠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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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국 삼성 등 운용업계 '빅3'가 올해 주식형펀드 신규 유입 자금의 3분의 2를 과점하는 등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공모 방식의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시중자금 규모는 8조원대로 조사됐다.
19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공모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4조4145억원(18일 기준)으로 올 들어 15조7435억원 불어났다.
하지만 늘어난 설정액의 47%인 7조3971억원은 만기 도래에 따른 재투자분이며,실제 유입된 신규자금은 53%인 8조346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 펀드로의 순유입액이 2조8980억원으로 전체의 34.7%에 달했다.
한국운용과 삼성운용 펀드에는 1조8971억원과 7290억원의 돈이 들어와 각각 22.7%와 8.8%의 점유율을 보였다.
미래에셋 한국 삼성운용 3개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66.2%에 달해,'빅3'가 전체 주식형 펀드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이들 3개사의 설정액 기준 시장점유율 40.6%보다 26%포인트가량 치솟은 것이다.
당시 주식형펀드 점유율은 미래에셋이 29.1%로 가장 높았고,한국과 삼성운용은 각각 6.8%와 4.6%에 그쳤다.
부동의 1위 미래에셋이 한 해 만에 점유율을 5% 포인트 이상 확대했고,한국과 삼성운용은 각각 3배와 2배 안팎의 수직상승을 보인 셈이다.
반면 44개사 중 12개 운용회사의 주식형펀드에서는 오히려 돈이 빠져나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에셋운용에서는 운용자산의 절반이 넘는 3290억원이 유출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조건 유명 펀드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행태가 쏠림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나친 편중은 그 자체로 펀드시장과 증시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또 올해 공모 방식의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시중자금 규모는 8조원대로 조사됐다.
19일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공모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4조4145억원(18일 기준)으로 올 들어 15조7435억원 불어났다.
하지만 늘어난 설정액의 47%인 7조3971억원은 만기 도래에 따른 재투자분이며,실제 유입된 신규자금은 53%인 8조346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 펀드로의 순유입액이 2조8980억원으로 전체의 34.7%에 달했다.
한국운용과 삼성운용 펀드에는 1조8971억원과 7290억원의 돈이 들어와 각각 22.7%와 8.8%의 점유율을 보였다.
미래에셋 한국 삼성운용 3개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66.2%에 달해,'빅3'가 전체 주식형 펀드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이들 3개사의 설정액 기준 시장점유율 40.6%보다 26%포인트가량 치솟은 것이다.
당시 주식형펀드 점유율은 미래에셋이 29.1%로 가장 높았고,한국과 삼성운용은 각각 6.8%와 4.6%에 그쳤다.
부동의 1위 미래에셋이 한 해 만에 점유율을 5% 포인트 이상 확대했고,한국과 삼성운용은 각각 3배와 2배 안팎의 수직상승을 보인 셈이다.
반면 44개사 중 12개 운용회사의 주식형펀드에서는 오히려 돈이 빠져나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에셋운용에서는 운용자산의 절반이 넘는 3290억원이 유출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조건 유명 펀드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행태가 쏠림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나친 편중은 그 자체로 펀드시장과 증시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