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타펀드'들이 속속 수익률 상위권에 복귀하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성장형 주식펀드 가운데 6개월 수익률에서 한국투신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클래스A'가 15.46%의 수익률로 8위에 올랐다.

이 상품은 2005년 연 83.97%의 수익률로 한국운용의 주식형상품 중 1위,업계 전체에서 7위에 올랐던 히트 펀드다.

저평가 중소형주를 주로 발굴,지난해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모았지만 올 상반기 중소형주가 급락하며 수익률이 최하위권으로 추락했었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원칙은 지키되 대형주를 적극 편입하는 등 장세 변화에 따라 투자 전략을 일부 수정하면서 수익률을 만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내내 마이너스 수익률로 고전했던 '유리스몰뷰티'도 최근 6개월간 16.3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