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주가가 급등해 매집세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샘표식품은 19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12.11% 오른 2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의 8배가 넘는 23만여주였고,주요 매수는 우리투자증권 창구였다.

업계에서는 샘표식품 대주주와 2대 주주인 우리투자증권 계열의 사모펀드(PEF)도 아닌 제3의 법인이 지분을 대량 매입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지분 24.12%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PEF는 적대적 M&A 의도가 없으며 지분도 추가매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는 최근 한 달가량 기타 법인의 매수가 있었지만 대주주도 지분 변동을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투자증권도 대주주도 아닌 제3의 법인이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