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Ⅱ는 쌍용자동차가 국내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내놓은 대표적인 대형 SUV다.

'대한민국 1%'라는 표현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은 렉스턴의 럭셔리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렉스턴Ⅱ에는 제3세대 커먼레일 XVT(엑셀런트 VGT)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가장 진보한 VGT엔진'이라고 하는 XVT 디젤엔진은 국내에 처음 선보인 것으로 최고출력 191마력,최대토크 41kg·m의 우수한 성능과 ℓ당 10.7km의 1등급 연비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질소산화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EGR(배기가스 순환장치) 시스템,IOP(통합형 오일 팬) 등 세계 각국의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는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차세대 Power AWD(4륜구동) 시스템은 눈길,빗길,급커브길 등에서도 무리 없는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E-tronic 방식의 벤츠 5단 자동변속기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라 최적의 주행 성능을 유지한다.

이 변속기의 수동 모드는 주행 중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의 Tip 스위치 조작만으로 기어 단수를 조절,수동변속기의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국내 SUV로는 최초로 후방카메라를 장착했고 HDC(경사로 자동 저속주행 장치),ESP(차량 자세제어 장치),ARP(전복방지 장치) 등을 채택해 안전성도 높아졌다.

7개의 TV 채널과 13개의 라디오 채널,8개 채널의 데이터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지상파 DMB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외관은 뉴체어맨의 크롬도금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중후함을 더했으며 이 외에도 뉴체어맨에 적용한 EAS(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EPB(전자동 주차 브레이크),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대형 세단의 품격을 갖췄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