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전경련 회장 "나만의 시간 갖고 싶어 차기회장 젊은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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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년 2월 임기 만료 후 자신의 회장직 연임 문제에 대해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고사의 뜻을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송년 간담회를 갖고 "각종 대외활동에다 계속되는 비행기 여행으로 피로가 많이 쌓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이 자신의 연임 문제에 대해 의사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 회장은 특히 '대안이 없을 경우에는 연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회장단 내에 차기 회장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한두 명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내년이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라서 꺼리는 것 같은데 이럴 때일수록 젊은 사람이 나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계속되는 해외 순방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고 회장단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내년 1월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
강 회장은 한편 이날 정부의 기업 규제 완화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그는 "중국 인도 등이 빠르게 쫓아오고 일본도 다시 투자가 살아나고 있어 한국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와 규모의 경제 달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규제를 완화한다고 해놓고 더 강도 높은 규제를 도입해 왔는데,정부는 최대한 간섭을 줄이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송년 간담회를 갖고 "각종 대외활동에다 계속되는 비행기 여행으로 피로가 많이 쌓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이 자신의 연임 문제에 대해 의사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 회장은 특히 '대안이 없을 경우에는 연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회장단 내에 차기 회장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한두 명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내년이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라서 꺼리는 것 같은데 이럴 때일수록 젊은 사람이 나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계속되는 해외 순방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고 회장단 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내년 1월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
강 회장은 한편 이날 정부의 기업 규제 완화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그는 "중국 인도 등이 빠르게 쫓아오고 일본도 다시 투자가 살아나고 있어 한국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와 규모의 경제 달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규제를 완화한다고 해놓고 더 강도 높은 규제를 도입해 왔는데,정부는 최대한 간섭을 줄이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