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쟁사였던 바이오메드랩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던 모코코-마이진이 하루만에 또다시 미국 나스닥 우회 상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나스닥 위원회에 제출할 회계자료 영문화와 사업계획 수립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내년 2월경으로 예상되는 미FDA 승인 이전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나스닥 우회상장과 파이낸싱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니 조(Danny Cho)부사장은 "모코코-마이진의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감안하면 나스닥 우회상장에 대한 조기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아울러 "모코코-마이진은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그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다"며 "나스닥 우회상장 이후 마이진 인터네셔널에 대규모 펀딩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모코코-마이진은 일단 경쟁사인 미국 다이진사를 모델로 잡고 있습니다.

다이진사의 주가는 나스닥 상장 이래 최고치인 52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1조1000억원대에 이릅니다.

모코코-마이진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법인에서 확보한 대규모 자금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연구소와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