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사인 LS산전이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를 확립했다.

LS산전은 12일 김정만 사장(59)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아들인 구자균 부사장(49)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하는 등 2007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 부회장은 1973년 LG화학에 입사한 뒤 1999년 LS산전 부사장(CFO)을 거쳐 2001년부터 LS산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LS그룹에서 전문경영인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기는 김 부회장이 처음이다.

국내외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본부장으로 승진한 구자균 사장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3남으로 구자열 LS전선 부회장과 구자용 E1 사장의 동생이다.

구자홍 LS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고려대 법학과와 텍사스주립대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를 역임하다 지난해부터 LS산전의 부사장(관리본부장)을 맡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