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한진해운에 대해 "해외 항만터미널 매각으로 4000억원이 유입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4700원에서 2만9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일본과 대만, 미국 서부해안 터미널 매각으로 유형자산처분 이익 세금을 제외한 3978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라며 "기존 2만4700원과 주당 BPS(주당순자산가치)증가분 5547원에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내년 컨테이너 평균 운임이 2~3%하락할 전망이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과 2007년부터는 1만TEU이상의 초대형선박의 서비스 항로 투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 등 아직까지는 업황에 부정적인 면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