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진 필리핀 세부에 우리기업이 대형 리조트를 짓고 있습니다.

이미 세워진 해외리조트를 인수해 리모델링한 경우는 많았지만 국내기업과 자본이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현장을 최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필리핀 세부.

세계적인 리조트의 경연장인 세부에 우리 손으로 만든 리조트가 생깁니다.

BXT리조트개발과 대한전선은 필리핀 세부 막탄섬에 총 사업비 1천억원을 투입해 대형 리조트를 건설합니다.

국내 호텔브랜드인 임피리얼 팰리스가 참여해 건설되는 이 리조트는 2만 2천여평 부지에 호텔 8개동과 워터파크,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우리기업이 해외리조트를 인수해 리모델링한 적은 있지만 직접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BXT는 리조트 개장에 앞서 호텔객실과 콘도형 객실, 풀빌라 등 4백여실을 국내에 분양합니다.

객실은 30~67평형까지 구성돼 있고, 분양가격은 평당 700~800만원선입니다.

분양 받으면 리조트의 모든 시설을 회원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리조트 운영 수익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세부의 호텔 가동률은 75%를 넘어 숙박시설이 모자란 실정이어서 투자만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BXT측은 설명합니다.

(인터뷰: 유기택 BXT리조트개발 사장)

"이용하지 않을 때는 임피리얼 호텔에서 운영을 해서 그 수익을 연 8% 세후 6%를 보장해주는 리조트입니다"

리조트부지는 터닦기 작업이 한창이고, 호텔과 수영장을 갖춘 풀빌라는 내년말 완공됩니다.

이밖에 휴양시설과 골프장은 2008년말 완공돼 종합리조트로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최근 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아파트나 콘도에서 리조트와 골프장 투자 등 그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해외리조트는 휴양과 수익 이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리조트가 몰려 있는 필리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섭니다."

필리핀세부에서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