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래에셋증권 황영진 연구원은 한국시장의 기업이익 방향성이 불안정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가운데 사야할 종목 10개를 추천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경기둔화폭이 예상보다 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다 각국 주요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 약세기조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국 무역수지 호조로 국내 달러공급이 늘어나면서 원화강세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이는 올 한해 한국시장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끌어내린 요인”이라며 “내년 예상 EPS가 올해 대비 15.6%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현 수준에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시장 밸류에이션은 2000년 이후 고점 대비 다소 여유가 있어 매력도는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내년 예상 EPS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이 부분에 애널리스트들의 견해가 적은 종목 ▲ 향후 2년간 예상 EPS가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 ▲ 2004년~2004년까지 EPS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종목을 주목하라고 권했다.

해당종목은 신세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웅진코웨이, 부산은행, SBS, 유한양행, 종근당, 한솔LCD.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