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양도성 예금증서) 금리가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 금리(유통수익률)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4.71%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8월10일의 연중 최고치와 동일하다. CD 금리는 지난 8월의 콜금리 인상 이후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10월 중 4.57%까지 안정세를 보였으나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한은의 지준율 인상 등 후속 금융조치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달 23일 한은의 지준율 인상 발표 이후 열흘 새 0.11%포인트나 급등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지준율 인상 이후의 급격한 단기금리 상승 속도는 완화되고 있지만 은행들이 지준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채 및 CD 발행에 나서고 있어 단기 금리가 하락 반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