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가 4015대를 기록,전월 대비 36.1%,전년 동월 대비 26.0%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월간 수입차 등록대수가 4000대를 넘은 것은 수입차가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1월까지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늘어난 3만6962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렉서스가 789대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BMW(592대)와 혼다(444대) 폭스바겐(407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줄곧 3~4위권을 유지해 왔던 메르세데스 벤츠(391대)와 아우디(281대)는 지난달에는 각각 5위와 6위로 밀렸다.

모델별로는 지난달 9일 출시된 렉서스 LS460이 판매량 1위(328대)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11월 수입차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며 "연말까지는 연간 판매목표 4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