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5일 농심에 대해 "주력부문 경쟁력 강화와 지배구조개선은 주주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농심의 실적은 라면시장의 회복과 시장점유율 상승, 판관비율 안정으로 크게 개선됐다"며 "라면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라면과 스낵판매량이 식품안정성 파동의 악영향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전형적인 음식료업종의 수익성 개선 패턴이 재현될 경우 수익성 개선과 함께 사상 최대이익 갱신행진을 내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B(해외전환사채) 전환시점 이후 낮은 가격에서 자사주매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메가마트 지분 처리는 농심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시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연이은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변화가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