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인 투자가가 KT&G 주식 7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매각 주체가 어디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4일 블룸버그통신은 KT&G의 한 주주가 기관 투자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KT&G 주식 700만주를 주당 6만700~6만2천500원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매각은 씨티그룹이 맏게 되고 매각 총 대금은 약 4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매도 주체가 어딘가 하는 부분입니다.

700만주면 KT&G의 4.75% 이기 때문에 주주명부를 폐쇄하기 전까지는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지분구조의 3대 주축중 기업은행은 장기 투자자로 매각할 가능성이 높지 않고, 프랭클린뮤추얼도 장기보유를 거듭 천명한바 있어 매각 주체가 아이칸펀드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증권관계자는 KT&G로 인한 시세차익이 어느정도 생긴만큼 매각 주체가 조만간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