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과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순방에 나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 2박3일간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첫 공식일정으로 자카르타시 칼리바타 지역에 있는 영웅묘지를 방문, 헌화했다.

노 대통령은 4일 오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자원.에너지, 개발협력 등 양국 현안과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양국간 정무,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골자로 하는 정상공동선언을 채택한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 방문기간 양국 경제인 오찬,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5일 오전 두번째 방문국인 호주로 출발할 예정이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성기홍 김재현 기자 sgh@yna.co.kr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