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자금, 공모주로 ‥ 청약자금 1조이상 몰린기업만 두달새 5곳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00조원을 웃도는 시중 부동자금이 고수익을 좇아 공모주 시장과 베트남 펀드 등 금융 신상품에 대거 몰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공모를 마감한 이동통신 부품업체 파트론은 청약 경쟁률 1071.3 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금만 무려 1조103억원에 달했다.
같은 날 공모를 한 한국컴퓨터의 공모주 청약에도 8487억원의 자금이 몰려 최종 경쟁률 708.09 대 1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가 작아 연초 롯데쇼핑(5조3000억원)이나 미래에셋증권(5조8000억원)의 청약자금에 육박하는 규모는 아니지만 지난 두 달간 1조원 이상이 몰린 기업만 5개에 이른다.
자금 규모뿐 아니라 청약 경쟁 또한 치열하다.
지난달 24일 공모를 마감한 다사테크의 청약 경쟁률은 1416 대 1로 2004년 1월 스포츠서울21의 1568 대 1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공모를 한 크레듀 큐에스아이 에스에이티 유니테스트 등도 659∼96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이달 공모에 나설 기업들도 휴온스 펜타마이크로 디앤티 신양엔지니어링 아비스타 동아엘텍 젯텍 등 7개 업체에 달한다.
펀드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20조676억원이던 펀드 자금(주식형·혼합형·채권형 펀드 설정 잔액)은 지난 6월 137조5012억원에서 지난달 말 147조7881억원으로 불었다.
최근에는 자금이 장기간 묶일 수 있는 베트남 펀드,유전 펀드 등 '고수익'을 내건 이색 펀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이상호 한국증권업협회 상무는 "시중에 부동자금이 넘치다 보니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주식 관련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서정환 기자 wkim@hankyung.com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공모를 마감한 이동통신 부품업체 파트론은 청약 경쟁률 1071.3 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금만 무려 1조103억원에 달했다.
같은 날 공모를 한 한국컴퓨터의 공모주 청약에도 8487억원의 자금이 몰려 최종 경쟁률 708.09 대 1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가 작아 연초 롯데쇼핑(5조3000억원)이나 미래에셋증권(5조8000억원)의 청약자금에 육박하는 규모는 아니지만 지난 두 달간 1조원 이상이 몰린 기업만 5개에 이른다.
자금 규모뿐 아니라 청약 경쟁 또한 치열하다.
지난달 24일 공모를 마감한 다사테크의 청약 경쟁률은 1416 대 1로 2004년 1월 스포츠서울21의 1568 대 1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공모를 한 크레듀 큐에스아이 에스에이티 유니테스트 등도 659∼96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이달 공모에 나설 기업들도 휴온스 펜타마이크로 디앤티 신양엔지니어링 아비스타 동아엘텍 젯텍 등 7개 업체에 달한다.
펀드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20조676억원이던 펀드 자금(주식형·혼합형·채권형 펀드 설정 잔액)은 지난 6월 137조5012억원에서 지난달 말 147조7881억원으로 불었다.
최근에는 자금이 장기간 묶일 수 있는 베트남 펀드,유전 펀드 등 '고수익'을 내건 이색 펀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이상호 한국증권업협회 상무는 "시중에 부동자금이 넘치다 보니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주식 관련 시장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서정환 기자 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