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The First in Ten!'

진도에프앤이 C&진도로부터 인적 분할을 통해 의류 전문회사로 거듭나면서 내세운 비전이다. 향후 10년 내 고객가치,사회가치,주주가치,직원가치 등 4개 분야에 최고를 지향하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이는 "앞으로 10년 내에 우리나라 국민의 10%가 진도에프앤 옷을 입도록 하겠다"는 유해기 사장의 목표이기도 하다.

진도에프앤은 분사 이후 조직의 슬림화,각 브랜드별 자율적 책임경영체제 구축,직무전결권한 하향조정,태스크포스 기능의 항시 운영 등 조직 및 제규정을 비전에 맞춰 재정비 했다. 또 각 연차별 추진 목표를 설정해 전 직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도에프앤은 최근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하면서 실질적인 미래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서울,부산,청주 등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시중 백화점에도 입점하는 등 전국 22개 영업점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진도에프앤은 홈쇼핑 브랜드로 개발한 저가 제품이 실패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와 함께 진도에프앤은 최근 20대 초.중반을 겨냥한 신규브랜드 '퍼블릭스페이스 원'을 출시하고 중국, 러시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짰다.

의류 전문회사로서의 발판을 마련한 진도에프앤의 내년 사업계획은 더 공격적이다.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유통망을 100개까지 늘리기로 했으며 홈쇼핑 브랜드도 대거 늘리기로 했다. 올해 매출 1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진도에프앤은 내년에 30% 이상의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