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fresh'의 광고제작팀은 20,30대의 젊은층과 낮은 도수를 선호하는 여성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소주의 주소비층이 이들로 옮겨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서 나온 전략이 '전기분해라는 인공적인 방법이 아닌,천연대나무 숯으로 정제해 만든 알칼리성 소주'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실제로 참이슬fresh는 천연대나무 숯으로 정제해 필수미네랄이 풍부하고,천연대나무 숯과의 접촉 빈도를 높이는 BCA공법과 정제 마지막 과정에서 주정과 주질의 안정화 단계인 매링(Marrying)공법 등으로 첫맛부터 끝맛까지 깨끗하고 깔끔한 소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다.

이런 점을 광고로 치고나간 게 먹혀들었다.

구체적인 방법론은 비교광고 기법을 활용했다.

경쟁제품인 ㈜두산의 '처음처럼' 공정도와 '참이슬fresh'의 공정도를 직접 비교해 보여줘 차별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해 나갔다.

진로 김정수 부장은 "올해는 진로와 참이슬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뜻깊은 해"라며 "참이슬fresh는 개발단계부터 수많은 소비자 조사결과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참이슬fresh는 총 2만4400명의 소비자 평가와 개선을 통해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조사 결과 20,30대 젊은 세대 및 여성소비자들이 점차 낮은 도수의 소주를 선호한다는 걸 파악했다.

그 추세에 맞춰 기존의 20도 소주와는 차원이 다른 19도대의 소주임을 소비자들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광고메시지에 담았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