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회상장으로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우회상장의 폐해가 부동산 투기 이상으로 크다며 세무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변칙 우회상장업체 4곳으로부터 170억원의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우회상장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회상장이란 장외기업이 상장기업을 합병함으로써 손쉽게 장내로 진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회상장 업체들은 주가가 단기간에 폭등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됐었습니다.

(S: 우회상장 4곳, 169억원 세금추징)

국세청은 최근 3개월간 우회상장업체를 조사한 결과 722억원의 탈루소득을 찾아내고 16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금을 추징한 개별업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명엔터테인먼트 업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 차명계좌 이용 변칙거래 적발)

국세청은 특히 일부 업체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변칙적으로 주가를 조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주가조작 업체 한곳에 대해 조세포탈범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3개 업체는 증권거래법 위반여부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해 금감원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S: "우회상장 폐해, 부동산투기 이상")

국세청은 우회상장의 폐해가 부동산 투기 이상으로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편집 허효은)

이에따라 우회상장업체에 대해 추가로 세금탈루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