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동차 판매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11월 자동차 판매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 9월(54만6706대)보다 2만8075대 많은 57만4781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1월 내수는 10만444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줄었지만 수출이 47만334대로 15.1% 늘어 전체 판매는 11.2%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25만9310대(내수 5만3827대, 수출 20만548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17.2% 늘어난 14만118대(내수 2만6003대, 수출 11만4115대), GM대우는 24.2%증가한 15만742대(내수1만2212대, 수출13만8530대)로 각각 사아상 최대 월 판매기록을 세웠습니다.

르노삼성도 1만3442대(내수 8703대 수출 4739대)로 28.8% 늘었지만 쌍용차는 1만1169대(내수 3702대, 수출 7467대)로 20.3% 감소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가 줄었습니다.

차종별 내수판매량은 쏘나타(1만1239대)가 유일하게 1만대를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신형 아반떼(9892대), 그랜저(6982대), 포터(6126대), 르노삼성 SM5(5333대) 순으로 1~5위를 차지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