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현수씨(경북대 국문학과 교수)가 첫 시평론집 '황금책갈피'(예옥)를 펴냈다.

수사학적 관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시연구와 전통시학에 관한 연구를 해온 저자는 이번 평론집에선 서정시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시를 고찰한다.

1부 '균열의 무늬'에서는 최근 시의 경향을 진단하고 2부 '환각과 서정'에서는 서정시의 본질과 한계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3부 '숭고의 비전'에서는 퇴계 이황의 후손으로 주리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이육사의 시세계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