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OECD, 내년 성장률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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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4.4%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성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 담긴 내용 정리해 주십시오.
[기자]
OECD는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번 세계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합니다.
<CG 내년 성장률 하향>
이번 보고서에서 OECD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4.4%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5월 상반기 보고서에서 5.3%를 전망한 것과 비교했을때 한꺼번에 0.9%P 대폭 낮춘 것입니다.
올해 성장 전망 역시 5.2%에서 5%로 0.2%P 내려 잡았습니다. 다만 내후년인 2008년에는 4.6%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2]
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만에 대폭 낮춘 근거는 무엇입니까?
[기자]
상반기 전망과 가장 차이 나는 것은 바로 소비 부문입니다.
<CG 민간소비 위축>
OECD는 당초 내년 민간소비 증가세가 4.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에 0.5%P나 하향조정한 3.8%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4.2%에서 비해서도 크게 둔화되는 것입니다.
<CG 소비위축 요인>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소비여력이 약화되는 동시에 기업의 수익성 저하로 임금상승률도 저하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계부채가 지난 2000년까지만해도 가처분소득의 90%에 그쳤지만 지난해 144%로 급증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또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책과 긴축적 통화정책이 건설투자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CG 수출증가율 둔화>
수출 증가세도 올해 12.9%에서 내년 11.0%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가 이를 상쇄한다는 것입니다. 수출둔화와 함께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는 내년에 균형수준에 이르고 내후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투자는 올해 2.6%에서 내년 3.2%로 소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외 우리 경제의 위험 요소로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자와 기업 체감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앵커3]
경제운용 방향은 어떻게 제시됐습니까?
[기자]
<CG OECD 정책권고>
OECD는 내년 성장률이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균형재정을 달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는 경기부양책으로 재정확대를 내세우고 있는 정부 견해와 배치되는 것입니다.
또 통화정책은 중기 물가 안정목표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세금정책에 주택공급 확대를 병행해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기업투자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등 규제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4]
이번 OECD 전망치는 우리 정부나 국내외 경제연구소와 비슷한 수준입니까?
[기자]
정부는 내년 예산을 짤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잡았습니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가장 낙관적인 수치입니다.
<CG 내년 성장률 전망>
국내 기관의 경우 삼성경제연구소의 4.3%부터 한국경제연구원 4%까지 대부분 4% 초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국제통화기금 IMF가 최근 4.3%로 끌어내렸고 4% 턱걸이를 예상한 곳도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러더스, 도이치뱅크 등 적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달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핵실험 이후 12월초까지 경제 상황을 봐서 내년 경제전망을 수정할 용의가 있고 이를 연말에 발표될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운용 계획을 발표하기 전 마지막 실물지표가 오늘 발표됩니다.
10월의 산업활동동향입니다.
최장 열흘의 추석 연휴가 반영되기 때문에 실물지표는 매우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내년 경제전망치 하향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5]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경제운용 방향을
이성경 기자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4.4%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성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OECD 경제전망 보고서에 담긴 내용 정리해 주십시오.
[기자]
OECD는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번 세계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합니다.
<CG 내년 성장률 하향>
이번 보고서에서 OECD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4.4%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5월 상반기 보고서에서 5.3%를 전망한 것과 비교했을때 한꺼번에 0.9%P 대폭 낮춘 것입니다.
올해 성장 전망 역시 5.2%에서 5%로 0.2%P 내려 잡았습니다. 다만 내후년인 2008년에는 4.6%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2]
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만에 대폭 낮춘 근거는 무엇입니까?
[기자]
상반기 전망과 가장 차이 나는 것은 바로 소비 부문입니다.
<CG 민간소비 위축>
OECD는 당초 내년 민간소비 증가세가 4.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에 0.5%P나 하향조정한 3.8%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4.2%에서 비해서도 크게 둔화되는 것입니다.
<CG 소비위축 요인>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상태에서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소비여력이 약화되는 동시에 기업의 수익성 저하로 임금상승률도 저하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계부채가 지난 2000년까지만해도 가처분소득의 90%에 그쳤지만 지난해 144%로 급증한 점을 주목했습니다.
또 정부의 부동산시장 정책과 긴축적 통화정책이 건설투자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CG 수출증가율 둔화>
수출 증가세도 올해 12.9%에서 내년 11.0%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가 이를 상쇄한다는 것입니다. 수출둔화와 함께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는 내년에 균형수준에 이르고 내후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투자는 올해 2.6%에서 내년 3.2%로 소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외 우리 경제의 위험 요소로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자와 기업 체감경기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앵커3]
경제운용 방향은 어떻게 제시됐습니까?
[기자]
<CG OECD 정책권고>
OECD는 내년 성장률이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균형재정을 달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는 경기부양책으로 재정확대를 내세우고 있는 정부 견해와 배치되는 것입니다.
또 통화정책은 중기 물가 안정목표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세금정책에 주택공급 확대를 병행해 대응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기업투자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등 규제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4]
이번 OECD 전망치는 우리 정부나 국내외 경제연구소와 비슷한 수준입니까?
[기자]
정부는 내년 예산을 짤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잡았습니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가장 낙관적인 수치입니다.
<CG 내년 성장률 전망>
국내 기관의 경우 삼성경제연구소의 4.3%부터 한국경제연구원 4%까지 대부분 4% 초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국제통화기금 IMF가 최근 4.3%로 끌어내렸고 4% 턱걸이를 예상한 곳도 골드만삭스와 리만브러더스, 도이치뱅크 등 적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어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달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핵실험 이후 12월초까지 경제 상황을 봐서 내년 경제전망을 수정할 용의가 있고 이를 연말에 발표될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운용 계획을 발표하기 전 마지막 실물지표가 오늘 발표됩니다.
10월의 산업활동동향입니다.
최장 열흘의 추석 연휴가 반영되기 때문에 실물지표는 매우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내년 경제전망치 하향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5]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경제운용 방향을
이성경 기자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