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워런트증권 ELW가 국내 시장에 도입된 지 1년을 맞이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개선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개별 주식 등의 매매시점과 가격을 미리 정한 뒤 사거나 팔 수 있는 ELW시장이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CG-ELW 거래 규모)

ELW는 하루 평균 거래되는 금액이 1천6백억원을 넘으며 개설 1년만에 연간 거래대금이 38조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독일과 홍콩,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ELW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상장 종목수도 1년전보다 20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S-높은 기대 수익률 원동력)

ELW시장이 급성장하게된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현물 주식투자에 비해 기대하는 수익률이 높아 개인투자자의 손길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적은 돈으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량주는 물론 코스피200지수에 투자할 수 있고 주가하락이 예상될 경우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CG-ELW 개선 과제)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한 선진국과는 달리 개인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투기적 측면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ELW상품이 지수가 올랐을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콜' 상품에 편중돼있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좁은 것도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또 유동성공급자 LP인 증권사들에 대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신뢰도가 낮은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ELW 기초자산을 코스닥 종목과 외국증권시장까지 확대시켜 연간 거래대금을 100조원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