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발을 내디뎠다.

지난 15일 이란과의 2006아시안컵 예선 최종전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중동 기후 및 시차 적응을 해 온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께 카타르 도하국제공항에 마련된 아시안게임 특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핌 베어벡 감독을 필두로 압신 고트비,홍명보 코치,코사 골키퍼 코치가 입국장을 나섰고 대표선수 18명이 뒤따랐다.

러시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는 28일 각각 도하로 들어올 예정이다.

지난 24일 펼쳐진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한 김두현(성남)과 백지훈 조원희(이상 수원)는 이날 오전 두바이에서 합류했다.

베어벡 감독은 "금메달을 따기 위해 왔다.

최선을 다하겠다.

두바이 전훈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선수들의 사기도 높다"며 "특히 K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성남과 수원 선수들이 합류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선수촌으로 이동해 짐을 풀었으며 27일엔 현지 그라운드 적응 및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축구대표팀은 28일 밤 11시 15분(한국시간) 방글라데시와 예선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