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3.31포인트(0.23%) 빠진 1419.23에 장을 마쳤다.

미 증시 상승에도 불구,전일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차익매물이 오름세를 이어가려던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선물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긴 했으나 뚜렷한 매수 주체나 주도주가 없는 관망 장세가 전개됐다.

종이목재업종이 2% 이상 상승했고 섬유의복은 1% 넘는 강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의약 건설 기계 음식료 증권 유통업종이 올랐다.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하이닉스가 내렸고 LG필립스LCD는 3% 넘게 빠졌다.

현대차가 성장세 둔화 우려감으로 2.3% 내려 7만원대 아래로 밀려났다.

이밖에 한국전력포스코 KT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가 2~5%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오양수산대림수산 사조산업 동원수산 신라수산 등 수산물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화성산업은 '장하성 펀드' 효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