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22일 내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해 코스피지수 1650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이날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리서치포럼을 열고 내년도 증시를 이같이 전망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2007년은 국내 경제가 고성장 국면으로 회귀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증시는 최근의 상승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져 코스피지수 1650선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펀드시장으로는 내년 한 해 동안 10조원 안팎의 신규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증권은 과거 대통령 교체를 앞둔 집권 후반기 증시약세 현상은 글로벌 증시의 동반강세에 힘입어 내년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투자 유망 종목으론 오리온 메가스터디 포스코 등을 꼽았다.

한국증권은 다만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은 내년에 상대적으로 부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